【합동뉴스TV】 최지원 기자= 성추행 의혹으로 휩싸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2일) 자신을 고소한 당사자를 상대로 무고 혐의를 주장하며 맞고소에 나섰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직접 찾아 자신을 준 ㄴ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에 대해 무고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남자친구였던 B씨를 대상으로도 무고와 폭행 혐의를 적용해 별도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국회 야당 의원실 비서관이 여의도 소재 한 식당에서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낸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장 의원은 고소·고발장 제출 뒤 취재진에 "경찰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며 "대화 내용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변호인단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저의) 승소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고 혐의 관련 질문에 "타당 보좌진이 저를 고소해 얻을 실익은 정치적 이유"라며 "실제 피해 사실이 있어 지난해 바로 고소했다면 저는 어떤 방어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피고소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27일 기자들과 만나 혐의를 부인하며 “당사자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떴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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